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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닐 '이물질 포함된 타이레놀, 알고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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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존슨앤드존스의 자회사 맥닐(Mcneil)컨슈머헬스케어가 금속 이물질이 포함된 의약품을 생산한 것에 대해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특히 맥닐이 소비자의 제보로 금속 이물질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수개월 동안 해당 제품을 생산한 정황이 드러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맥닐이 영·유아가 먹는 진통소염제 타이레놀과 모트린에서 불순물을 발견한 후 시정 조치를 취하는 데 실패한 것을 인정하고 25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맥닐은 2009년 5월 의약품의 문제점을 처음 발견했다. 소비자가 영아용 타이레놀 병에서 검은 색 불순물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맥닐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불순물이 금속 조각이라는 것을 알아낸 후에도 수개월 동안 이를 묵인하고 액상 의약품을 계속 생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맥닐은 이후 포트워싱턴의 공장에서 문제점을 밝혀내 해당 제품을 리콜 조치하고, 포트워싱턴 공장과 연계해 해당 제품을 생산하던 필라델피아공장의 운영을 2010년 4월 중단했다.
미국식품의약안전국(FDA)은 심각한 의학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지만 소비자들에게 복용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은 국내 자체 생산 제품으로 미국 회수 대상품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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