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맥닐이 소비자의 제보로 금속 이물질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수개월 동안 해당 제품을 생산한 정황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맥닐은 2009년 5월 의약품의 문제점을 처음 발견했다. 소비자가 영아용 타이레놀 병에서 검은 색 불순물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맥닐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불순물이 금속 조각이라는 것을 알아낸 후에도 수개월 동안 이를 묵인하고 액상 의약품을 계속 생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맥닐은 이후 포트워싱턴의 공장에서 문제점을 밝혀내 해당 제품을 리콜 조치하고, 포트워싱턴 공장과 연계해 해당 제품을 생산하던 필라델피아공장의 운영을 2010년 4월 중단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은 국내 자체 생산 제품으로 미국 회수 대상품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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