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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낯선남자…"운전자 성별 확인 후 문열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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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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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한 낯선 남성이 늦은 시각 여성 운전자가 탄 차량에 접근해 조수석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오후 11시 중고차 사이트 보배드림에는 '어젯밤 아내가 퇴근하고 오는데 웬 미친놈'이라는 제목으로 글쓴이의 아내가 겪은 황당한 사연이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글쓴이는 "어젯밤에 아내 퇴근이 좀 늦었습니다. 1시경에 집 앞 신호 대기 중이었는데 웬 미친놈이 후드 쓰고 담배피면서 다가오더니 보조석 문을 열려고 했다더군요"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 차 블랙박스가 낡아서 화질도 안 좋고 소리도 녹음이 안 되서 영상만으론 무슨 일인지 모르실지도 모르겠네요"라며 "문이야 당연히 잠겨있으니 열진 못했는데 손잡이 탁탁 잡아당기길래 너무 무서워서 신호무시하고 밟아서 도망쳤대요"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또 "이 사람이 차 앞 지나가면서 아내 얼굴 확인하고 여자인 줄 알고 들이댔답니다. 신호위반은 좀 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가 올린 32초 분량의 영상에는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는 차 앞으로 한 남성이 재빠르게 다가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서 있던 차량은 아직 신호가 채 바뀌지도 않았는데 황급히 자리를 뜬다.

해당 게시물에는 "세상이 흉흉하네(세렝***)" "저런 경우 경찰에서 아마 접수도 안 받아줄겁니다. 이게 현실인거죠(해운***)" "역시 주행중엔 잠금으로 해야합니다(2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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