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웨덴 얼음 호텔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천t의 얼음, 영하 37도의 기온, 그리고 멋진 오로라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호텔이 있다"고 전했다.
유카스야르비는 1100명 정도의 주민과 1000여마리 썰매 개가 살고 있는 조그만 지역이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5만명에 달한다. 아름다운 오로라를 감상하고 개나 순록이 끌어 주는 썰매를 탈 수 있다는 장점에 더해 얼음 호텔까지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속 엘사의 성을 연상케 하는 얼음 호텔은 객실이 55개이지만 하루에 80커플 이상이 예약을 신청해 항상 방이 부족하다. 투숙객에게는 순록 가죽에 보온침낭을 제공한다.
얼음 호텔은 안내데스크, 레스토랑, 바, 예배당 뿐만아니라 침대까지 얼음으로 만들어진다. 레스토랑에서는 순록 고기와 핫 초콜릿을 제공한다.
얼음 호텔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록 얼음으로 만들어진 침대지만 순록 털 매트리스 때문에 그렇게까지 춥지는 않다"며 "바깥은 영하 37도에 달하지만 객실은 영하 5도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안락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얼음 호텔 객실은 2~3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1박 기준 420파운드(약 70만원)부터 사우나가 있는 고급 객실은 680파운드(약 112만원)까지 다양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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