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2015 회계연도(2014년 11월~2015년 1월) 1분기에 13억7000만달러의 순익(주당 73센트)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14억3000만달러, 주당 74센트에서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268억4000만달러로 5% 감소했다.
HP의 순익과 매출이 줄어든 것은 달러 강세와 PC 수요 부진 때문이다. HP의 주산업인 PC부문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마진이 높은 프린팅 부문의 매출은 5% 하락한 5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금융서비스 등의 매출도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HP는 2분기 EPS 전망치를 84~88센트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96센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HP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12% 하락한 35.7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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