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학기부터 실용음악과 학생들 지도…1986년 그룹 ‘평균율’ 멤버로 활동한 이래 독보적 드럼사운드 인정, 미국 뮤지션스 인스티튜트 졸업 후 가수들 음반제작 수록곡 1만5000여곡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최고 드러머인 강수호(53)씨가 대전에 있는 배재대학교 교수가 됐다.
25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강씨는 배재대 실용음악과 초빙교수로 임용돼 이번 봄 학기부터 학생들을 지도한다.
그는 미국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usicians Institute)를 졸업해 이론을 갖췄으며 이승철, 이승환, 심수봉 등 여러 가수들의 음반제작에 참여한 수록곡이 1만5000여곡에 이른다.
특히 2011년부터 MBC ‘나는 가수다 시즌 1~2’에 참여, 독보적인 드럼연주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2012년엔 ‘제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실연자상을 받았다.
채경화 배재대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힘이 되는 최고 드러머를 초빙하게 돼 기쁘다”며 “이론은 물론 최고 무대에서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고 있는 음악인인 만큼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