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금투자 자산 22조달러 'GDP의 127%'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연금 자산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27%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타워스왓슨앤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의 GDP는 17조4000억달러, 연금 자산 규모는 22조1000억달러로 집계됐다. 향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연금 자산 증가율이 89%을 기록해 GDP 증가율 42%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타워스왓슨앤코는 지난 10년간 연금자산이 GDP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했다며 GDP 대비 연금자산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전 GDP 대비 연금자산 비율은 95%였다.
전 세계 연금투자 규모는 36조10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연금이 전 세계 연금 투자금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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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스왓슨앤코의 마크 루로프 이사는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도 늘고 있다며 연금 투자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금펀드들은 주로 자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주식 투자 자금 중 67%가 자국 증시로 흘러들어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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