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1승 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추승균 전주 KCC 감독대행(40)의 표정에서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추 감독대행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에 경기에서 63-67로 패한 뒤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추 감독대행은 허재 전 감독(49)의 자진사퇴로 지난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부터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이날까지 한 네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경기 뒤 추 감독은 "후반전에 선수들이 체력적인 문제 때문인지 전혀 뛰지를 못했다"며 "(후반전에) 지역방어를 하다가 1대1 수비로 바꾸었는데 선수들이 숙달이 덜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에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내줬다. 경기를 하다 보면 그럴 때도 있지만 처진 팀 분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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