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사업에 집중…주주배당 낮아지고 마케팅비 등 지출 늘어날 것
-1분기 내 카카오택시 서비스 시작
-새 모바일 검색 서비스 여름 공개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다음카카오의 합병 후 첫 실적이 영업이익 2092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커머스와 광고, 게임 등 모바일 서비스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다음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택시 등 신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할 계획이다.

12일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20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898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403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와 광고, 게임 등 모바일 플랫폼 각 영역에서의 매출 확대로 모바일 매출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2540억원, 당기순이익은 5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모바일 매출 비중이 각각 53%, 49%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는 커머스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1% 성장을 기록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스토리 광고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Ad@m) 등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고, 카카오 게임하기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에 따라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상승했다. 기타 매출은 다음 웹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뮤직 등 모바일 콘텐츠 영역 매출 증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19%까지 대폭 성장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신규사업에의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주배당 수준은 낮아지고 마케팅 비용 등의 지출은 늘어날 전망이다.


주주배당과 관련해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현재 사업상황 및 경쟁상황에서는 직접적인 환원 규모를 키우기보단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부 보유율을 높이려고 한다"면서 "향후 2년은 신규서비스 확대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주주가치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용석 다음카카오 IR실장은 "올해 신규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 지출한 400억원보다 최대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합병 이후 현재까지 주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는 12일 현재 300만명의 가입자와 6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전국 16개 은행과 함께 제공하는 뱅크월렛카카오는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뱅크월렛카카오는 송금 10만원, 충전 50만원으로 한도가 제한돼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당분간 한도상향은 없을 예정이다. 최 실장은 "당장은 한도 상향 계획이 없다"면서 "향후 유저들의 불편이 관측된다면 금융권과의 협의를 통해 상향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신규 사업으로 1분기 내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현재 전국 택시 기사 대상 사전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택시에 카카오페이 등 결제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결제서비스 연계가 이용자들의 택시 앱 사용에 진입장벽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택시의 수익모델 또한 당장은 계획이 없다. 최 실장은 "당장의 수익모델은 생각 안하고 있지만 서비스 안정화 이후 부가서비스 통해 수익성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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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또 새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올 여름 출시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다음카카오의 검색 경쟁력을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에 맞게 접목해 유저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여름경 새 서비스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합병 이후 ‘새로운 세상, 새로운 연결’이라는 비전 하에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며 “2015년 한 해, 다음카카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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