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빅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미국 기업 펜타호를 약 600억엔에 인수한다고 1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히타치가 미국 자회사를 통해 투자한 회사 등이 펜타호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인수는 오는 6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매입 단가는 최종 조율 중이다.

펜타호는 2004년에 설립된 비상장기업이다. 임직원 약 300명이 빅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해 독일 루프트한자를 비롯한 전세계 1200여 고객에게 제공한다.


펜타호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전문가가 아니라도 분석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종전에 3~4개월에 걸쳐 시스템을 구축해온 기업의 경우 약 1 개월 만에 가동이 가능하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펜타호 소프트웨어는 철도 운행 상황이나 공장에서 가동하는 생산 설비, 양판점에서의 판매 동향 등 수백 종류의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한다. 고장이 발생할 징후와 신제품의 예상 매출 등을 보기 쉬운 형태로 표시한다. 또 기업의 재무 데이터와 공장 가동을 비교해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


히타치는 자사의 정보기술(IT)을 펜타호 소프트웨어와 융합해 철도와 에너지 등 인프라 관련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히타치의 서버 등 장비에 펜타호의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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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는 2018년에 정보기술(IT) 관련 매출을 지난해의 1.5 배인 3조엔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데이터 트래픽은 2020년에 2010년의 약 40배인 40조기가 바이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를 알기 쉽게 분석하는 방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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