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휴대전화 빼앗는 과정에서…올해만 4명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필리핀 마닐라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박씨는 이날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아이와 함께 가게에 들어갔다가 총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은 범인이 박씨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과정에서 권총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커피숍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 도주한 범인 검거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루손섬 북부에서 한국인 사업가 1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같은 달 말에는 필리핀 중부 바클로드 지역에 어학연수를 왔던 한국 대학생 1명이 현지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마닐라를 비롯해 필리핀 전 지역이 최근 치안이 좋지 않다"며 "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 외에도 필리핀 전역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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