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박창진 사무장은 설날까지 쉬게 된다.
박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하면 남아 있는 2월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한다.
대한항공 측은 "일부 언론에 잘못 알려진 바와 달리, 박 사무장의 2월 스케줄은 절대 '가혹한 스케줄'이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박사무장의 2월 비행 시간은 79시간으로 대한항공 승무원 팀장 평균 79.5시간과 비교하면 아무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지난해 박사무장의 월평균 비행시간은 85시간으로 올 2월보다 많으며 휴일 일수는 8일, 국내선 비행은 2회 등 타 객실 팀장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스케줄을 부여 받았다.
특히 박 사무장은 지난해 12월5일 발생한 '땅콩 리턴' 사태에 따라 병가를 낸 뒤 이달 1일부터 복직했다. 하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의 항로 변경 등의 죄를 가려내기 위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한항공이 가혹한 스케줄을 부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사무장이 복직한 5일(120시간)간 박 사무장은 21시간5분 비행했다. 이는 타 승무원들과 비교해 볼 때 특이한 스케줄이 결코 아니라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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