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테니스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왼쪽부터 이진아 코치, 한나래, 최지희, 김태환 트레이너, 이소라, 장수정, 조윤정 감독[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한국 여자 테니스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왼쪽부터 이진아 코치, 한나래, 최지희, 김태환 트레이너, 이소라, 장수정, 조윤정 감독[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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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대표팀이 2015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에서 여덟 개 출전국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A조 조별리그 2위(예선 2승 1패)로 1그룹 잔류를 확정한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종합전적 2-1로 승리,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테니스가 페드컵에서 3위에 오른 것은 2005년 이 대회에서 지역 예선과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2단식·1복식으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이소라(20·NH농협은행·세계랭킹 520위)가 왕 큐앙(22·세계랭킹 98위)에 세트스코어 0-2(2-6, 2-6)로 패해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2단식에 나선 최지희(19·수원시청·세계랭킹 473위)가 첫 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상대 젱 사이사이(20·세계랭킹 80위)의 기권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종합전적 1-1에서 맞은 마지막 복식에서 한국은 젱 사이사이의 허리 부상을 이유로 중국이 다시 기권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앞서 A조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패한 뒤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따라 물리쳐 조 2위로 1그룹 잔류를 확정했다. 그리고 이날 3~4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꺾고 페드컵 지역 1그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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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대표팀 감독(35)은 "이번 대회에서 지역 1그룹 잔류에 성공했지만 내 목표는 월드그룹 진출"이라며 "이번에 충분히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들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준비를 더 잘해 내년에는 월드그룹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표팀은 8일 귀국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동계훈련을 한다. 그 이후에는 23일부터 열리는 올 시즌 첫 오픈대회인 서귀포 칠십리 오픈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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