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副장관 "한반도미사일 방어 지역 안정 기반"
9~14일 한국,중국,일본 방문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사드(THADD)'를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한반도 미사일방어 체계는 북한을 겨냥하고 있고 지역 안정의 중대한 기반이라고 토니 블린켄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밝혔다.
한·중·일 순방을 앞둔 블린켄 부장관은 6일(현지시간) 사회 연결망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한 인터뷰에서 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우려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7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본 정부의 집단 자위권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일본의 결정에 달린 문제라면서도, 일본이 국제무대에서 관여를 늘리고 세계 안보에 기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확인했다.
블린켄 부장관은 또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미일 간 세 나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다음 주 서울과 도쿄에서 이 부분을 좀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린켄 부장관은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진전시키고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협의를 나누며 중국과도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 초 취임한 블링켄 부장관은 9일부터 14일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블린켄 부장관은 조태용 외교부 1차관 등 우리 측 정부 인사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블린켄 부장관은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캠프에 참여한 뒤 2009년~2012년 조 바이든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과 2013년~2014년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을 역임한 인사로 오바마 임기 내내 외교안보정책 결정과정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블린켄 부장관의 방한은 지난 달 9일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으로 지난달 29일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30일 로즈 가트묄러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이 연이어 방문해 북한 핵문제와 북한 정세 등에 대한 양국간 의견 조율 이후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무게를 더한다.
외교부는 미국 고위급 인사들의 잇단 방한이 올해 한미간 긴밀한 정책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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