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美 가전 양판점 라디오쉑 파산보호 신청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94년 역사의 미국 가전제품 전문 소매 체인 라디오쉑(RadioShack)이 5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파산보호 신청서에 따르면 라디오쉑은 현재 전체 자산 12억달러에 부채가 13억8000만달러다.
아마존, 월마트 등과의 판매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라디오쉑은 11개 분기 연속 적자 경영을 지속했다.
라디오쉑은 그동안 사모펀드들과 접촉해 회생 방안을 모색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해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 됐다.
라디오쉑은 미 전역 4000개 매장 가운데 1500~2400곳을 주주인 헤지펀드 스탠다드 제너럴에 매각하고 나머지는 청산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 하는 과정에 필요한 자금 2억8500만달러는 기존 채권단으로부터 조달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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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쉑 매장 절반을 매수하는 스탠다드 제너럴은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 스프린트에 '점포 내 점포(stores-within-stores)' 방식으로 매장 1750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스프린트는 잔류하는 라디오쉑 매장 내에서 스프린트 브랜드의 모바일 기기를 판매하게 된다.
라디오쉑의 조 마그나카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가치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쪽으로 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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