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기획재정부는 1월 소비자물가가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0%대를 기록한 데 대해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향후에는 물가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재부는 3일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전달 물가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한 데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전월 대비 1월 물가상승률은 2005~2014년 평균 0.6%를 기록했고 최근 5년간(2010~2014) 평균도 0.7%를 기록했다.

1월 물가는 겨울철 잦은 눈 등 기상 악화로 주요 채소 공급이 감소하면서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4.9% 올랐고 담배가격 인상 등으로 기타 공업제품 가격은 상승(11.9%)했다. 반면에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석유류 제품 가격은(-9.0%) 하락했고 도시가스 가격도 하락(-5.5%)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9%, 전년 동월비 2.4%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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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향후 물가상승률은 내수 회복에 따른 수요측 상승 압력 등으로 점차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제유가 등 공급여건은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인해 당분간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기저효과, 설 연휴 수급 불안정 등으로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재부는 이에 따라 최근 국제유가 등 하락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2015년 물가정책 방향을 가격ㆍ유통구조 개선, 경쟁 촉진에 두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요금은 적기에 반영되도록 하고, 석유류 등 분야별ㆍ품목별 유통구조 개선 대책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나기로 했다. 교육ㆍ통신ㆍ주거ㆍ의료비 등 서민생활 밀접 물가도 철저히 관리해 체감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설 연휴에 대비해 주요 채소, 축산품 등 설 성수품 및 생필품 가격 안정을 위한 가격 모니터링,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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