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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9월부터 2차 분양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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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포함 총 1791가구 공급…4개 단지에서 전용 59~84㎡ 520가구 분양
1차 분양단지,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 1억원 가량 올라


마곡지구 10-1단지 공사현장 모습(사진 : SH공사)

마곡지구 10-1단지 공사현장 모습(사진 : 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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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 불리는 마곡지구 2차분양이 9월 이뤄진다. 분양물량은 2년 전 1차 때의 4분의1에 그치고 대신 임대물량이 많다. 최근 마곡지구에서 처음 공급된 민간아파트가 거센 청약돌풍을 일으켜 2차 공공 분양 청약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곡지구 4개 단지 공급계획이 확정됐다. 9월 중 8ㆍ10-1ㆍ11ㆍ12단지 아파트에서 임대를 포함, 1791가구를 내놓는다. 이중 분양주택은 520가구다. 분양물량은 2013년 9월 1차의 2854가구보다 크게 줄었다. 임대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831가구, 국민임대가 총 440가구다. 1ㆍ2차 분양을 통틀어 계산해보면 분양과 임대가 5대 5가 된다. 당초 2차에 함께 공급하려던 9ㆍ10-2블록은 착공이 미뤄지며 제외됐다.

임대와 분양주택이 한 동에 섞인 '소셜믹스' 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기전세주택과 국민임대주택도 한 단지에 섞인다. 중대형이 포함됐던 1차와 달리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으로만 공급되는 것도 다르다. ▲8단지는 59㎡ 80가구, 84㎡ 186가구 ▲10-1단지는 84㎡ 58가구 ▲11단지는 59㎡ 50가구, 84㎡ 52가구 ▲12단지는 59㎡ 50가구, 84㎡ 44가구로 구성된다.
분양물량은 ▲8단지 531가구 중 266가구 ▲10-1단지 550가구 중 58가구 ▲11단지 347가구 중 102가구 ▲12단지 363가구 중 94가구다. 1차보다 분양가는 오르겠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어서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1차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원대였다.



분양가도 높지 않고 물량도 적어 분양물량을 차지하려는 수요자들의 경쟁은 뜨거울 전망이다. 민간분양인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3.3㎡당 1500만원대였다. 그럼에도 820가구 모집에 2만2635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27.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말 마곡지구에서 2800여가구가 동시에 입주하면서 주춤했던 매매가격도 상당히 회복됐다는 점도 2차 분양을 낙관하게 하는 요인이다.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되고 있는 데다 마곡지구의 미래가치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 시세는 1600만~1700만원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마곡15단지 84.5㎡(14층)가 5억700만원, 마곡6단지 114㎡(6층)가 6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15단지 84㎡의 경우 분양가는 3억9000만~4억1000만원, 6단지 114㎡은 5억2000만~5억6000만원이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마곡지구의 전월세ㆍ매매가격이 모두 올랐고 인근 지역에서 신규분양도 없어 희소가치가 크다"며 "젊은 세대나 임대사업을 계획하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둘 만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급에서 제외된 9단지와 10-2단지는 2020년즘에나 분양될 계획이다. 1597가구로 계획된 9단지는 민간에 매각하려던 계획을 접고 공공분양으로 방향을 틀며 착공계획이 2년 뒤로 미뤄졌다. 군부대가 저촉돼있는 10-2단지는 2018년 이후에 이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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