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선원전 터 사진=문화재청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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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선원전 복원, 고종 '아관파천길'도 되살아 난다…'25년간의 대장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광복 70주년을 맞춰 일제강점기에 헐려 사라져버린 덕수궁 선원전 영역에 대한 복원이 이뤄진다.


올해부터 25년 동안 약 514억 원을 투입해 3단계에 걸쳐 덕수궁 선원전 영역 원형 복원이 진행된다. 근대사의 비극이 담긴 고종의 '아관파천길'도 되살린다.

30일 문화재청의 '덕수궁 선원전 복원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39년까지 서울 중구 정동 1-8 및 1-24번지 일대의 덕수궁 선원전 영역에 대한 복원사업이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선원전 영역 복원 사업예산으로 514억30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예 사라져버린 궁궐을 원형 복원하는 건 이번이 최초다.


문화재청의 한 관계자는 "선원전 영역처럼 완전히 헐려서 사라지고 경역 자체를 잃어버려 다른 건물이 들어서고 소유권도 남의 손에 넘어갔던 궁궐을 되살리는 건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고 전 했다.


선원전 영역은 조선시대 왕의 초상인 어진을 봉안하던 선원전을 비롯해 흥덕전, 흥복전 등 부속건물이 있었지만 1919년 고종이 세상을 떠난 뒤 1920년대 전후로 일제에 의해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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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뒤에는 경기여고 부지로 쓰였다가 학교가 이전한 후 주한 미국대사관에 양도됐지만 2011년 국방부 소유의 용산 미군기지 내 캠프 코이너 터와 교환하기로 합의하면서 그동안 발굴조사와 복원 연구용역이 진행돼 왔다.


지난 2013년 4월부터 8월까지의 발굴조사에서는 궁내 전각인 흥덕전과 흥복전의 기초 흔적이 드러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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