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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中정부 올해 최소 1000만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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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정부가 올해 최소 10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전날 리 총리는 경제 전문가와 기업 경영진들과 만난 한 심포지엄에서 안정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통해 중고도(medium-to-high) 경제성장률을 유지, 100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도시 신규 노동력이 1600만명, 농촌 지역 신규 노동력이 600만명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정부가 최소 10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도시 지역 일자리는 1300만개 늘었다.

리 총리는 앞으로 두 차례 더 경제 관계자들과 심포지엄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며 세 차례 심포지엄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노동 보고서를 작성, 오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전인대에서는 중국 중앙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물가, 교역 목표치가 공개된다.

리 총리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마련하는데 있어 일자리 창출은 가장 중요하게 반영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대규모 실업의 위험이 있다며 경기가 빠르게 둔화될 경우 대규모 실업은 사회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통화·재정정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유럽연합이 양적완화에 동참함으로써 중국이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을 변함없이 유지하기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정책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시장에 안정적인 기대감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 샤오링 전인대 금융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명확한 통화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다만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때로는 유연성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노동 보고서에서 밝힐 표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이 기준금리나 지급준비율 인하에 대해 기대하게끔 만들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금융시장의 유동성은 부족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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