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플러스친구' 등 개인 맞춤형 추천광고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올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모바일 광고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양대 포털업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연말 ‘패션스퀘어’ 등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통합검색 및 검색광고 UI를 잇따라 도입했다. ‘패션스퀘어’는 이미지 타일 방식으로 고품질 상품 이미지를 노출해 상품의 주목도를 높이고 사용자가 위·아래와 좌우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달부터는 자사 지도앱 네이버지도의 스마트알림 서비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근거리무선통신기술 ‘비콘’을 활용해 이용자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인근 매장의 할인 및 쿠폰, 이벤트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시범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모바일에서 상품을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홈페이지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기 어려운 소규모 광고주들을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플랫폼 ‘모바일팜’,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모바일에서 선보이고 판매하는 ‘샵윈도’ 등이다. 네이버는 또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가맹점 어디서든 쉽게 구매하고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 체크아웃’의 모바일 버전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또 소비자와 사업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비즈니스용 계정 ‘옐로아이디’의 경우 ‘플러스 친구’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더한 플랫폼이다. 옐로아이디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광고를 보는 데 더해 사업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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