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박기영, 다들 꺼리는 '첫 타자' 자처한 가슴 아픈 사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가수 박기영이 다들 부담스러워하는 첫 무대를 자처했다.
이날 박기영은 "딸이 지난 연말부터 아팠는데 결국 4일전에 입원을 했다. 그래서 출연이 힘들 것 같았는데, 제작진이 배려해줬다. 많은 분들과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공연을 마친 후 "오늘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웃었다. 무대를 포기하지 않은 걸 잘했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든 출연가수들의 무대를 다 못보고 먼저 일어나서 죄송하다"며 딸 간호를 위해 일찍 자리를 떠야하는 상황에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2012년 말, 딸을 출산한 후 육아에 전념해왔으나 지난해 어쿠스틱 밴드 '어쿠스틱 블랑'을 결성하면서 다시 한 번 가수로서 새 출발을 알리고, MBC '나는 가수다' 추석 특집과 '불후의 명곡' 등을 통해 변함없는 감성과 가창력을 보여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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