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총 1조4000억 유로 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결정했다. 시장 예상을 넘는 양적완화 계획으로 유로화 환율은 유로당 1.14달러까지 급락하며 유로존 국채들은 큰 폭 강세를 기록했다.
엔화는 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일본중앙은행(BOJ)의 양적완화 증액 이후 엔화 약세는 BOJ 양적완화의 상대적 강화가 이유”였다면서 “ECB의 자산매입 확대와 BOJ의 유지로 일본 양적완화 상대강도는 약해진 상황이어서 엔화 추가 약세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원·달러가 1075원~1105원 밴드 내에 머물 것으로 봤다. 홍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빠른 상승세를 보여준 원·달러 상승폭도 엔화 추가 약세 제한으로 제한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2분기 이전에는 최근 박스권 내에 머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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