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BS 발행 100조 돌파…사상최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기업평가 한국기업평가 close 증권정보 034950 KOSDAQ 현재가 106,3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1.24% 거래량 3,409 전일가 105,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국민 4명 중 1명은 주주…코스피는 삼성전자,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 LG씨엔에스 등 7개 종목 코스피200 편입 첫 신용등급 A+ 받은 하이브 "확고한 시장지위" 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 규모는 1032건, 107조1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발행금액 100조원과 거래 건수 1000건을 돌파했다.
금액과 건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긴 했지만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시장 규모 확대의 결정적 요인이 정기예금 유동화의 폭발적 증가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정기예금 유동화 등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액이 58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3.5% 급증했다. 이에 따라 CDO가 전체 ABS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2%에서 54.5%로 뛰었다.
이처럼 정기예금 유동화가 급증한 것은 저금리 장기화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과 대규모 예금을 유치하려는 은행 간의 수요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CDO에 이어 유동화자산 유형별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17조원, 주택저당증권(RMBS) 14조5000억원, 매출채권 10조원 등 ABS가 발행됐다.
부동산 PF ABS의 경우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입찰보증금 반환채권을 기초로 한 초단기 부동산 PF 유동화가 늘어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역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아빠, 이제 전화하지 마세요"…Z세대 5명 중 3명 ...
김경무 한기평 전문위원은 "입찰보증금 반환채권을 기초로 한 초단기 부동산 PF 유동화가 전체 발행금액의 25%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측면의 시장 성장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액은 7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ABS 발행액 중 ABCP가 차지하는 비중도 56.0%에서 67.7%로 커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