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위스프랑 가치가 단기간 빠르게 급등하면서 스위스 명품 시계업계가 스위스 밖에서 판매되는 시계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롤렉스는 다음달부터 일본 판매가를 8% 인상할 방침이다. 대상 모델은 서브마리너 데이트(Submariner Date) 제품으로 가격이 8% 인상된 81만엔(744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스위스의 최고급 명품 시계 브랜드인 파텍 필립(Patek Philippe)도 2월 초 부터 일본 내 제품 판매 가격을 4~5%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위스프랑 가치는 지난 15일 스위스중앙은행이 2011년 9월 도입한 최저 환율제 폐지를 결정하면서 엔화에 대해 17%나 급등했다.

유럽 지역에서 판매되는 스위스 시계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하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환율 하한선 폐지 이후 스위스프랑 가치는 유로 대비 최고 40% 가량 폭등했다.


스위스 리슈몽은 스위스프랑 가치 상승을 이유로 고급 시계 브랜드인 카르티에(Cartier), 발 클리프 앤드 아펠(Van Cleef & Arpels), 피아제(Piaget), 몽블랑(Montblanc) 제품의 유럽 내 가격을 5∼7%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율 변동에 따라 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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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그룹도 유럽 내 제품 판매 가격을 5∼7% 인상할 것이라면서 일부 품목은 가격 인상 폭이 10%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격 인상은 브뤼헤(Breguet), 블랑팽( Blancpain), 오메가(Omega), 론진(Longines) 등 고급 브랜드 제품에 주로 적용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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