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캘린더]선댄스 작품을 한 눈에…'10일 간의 선댄스'

소프라노 이네스 살라자르 독창회 오는 2월5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선댄스채널에서 방영되는 '리치힐'

[10일간의 선댄스]

독립영화 및 다큐멘터리 전문방송 채널인 선댄스채널이 22일 '제31회 선댄스영화제' 개막을 맞아 2014 선댄스영화제 수상작 및 초청작 중 총10편의 우수작을 엄선한 '10일간의 선댄스'를 23일부터 2월1일까지 매일 밤 11시에 특별 방송한다. 첫째날인 23일에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리치힐'이 TV최초로 공개되며, 월드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으로도 국내에 소개된 '투킬어맨(To Kill A Man)'이 31일에 방영된다. 마지막날인 2월1일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있는 평론가로 불리던 로저 에버트의 일생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 라이프 잇셀프'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TV최초로 방영되는 '락챠머(Lock Charmer)', '워스토리(War Story)'를 비롯해 '드렁크타운스 파이니스트(Drunktown’s Finest)', '디스 메이비 더 라스트 타임(This May Be The Last Time)'등 다양한 장르와 개성의 작품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네스 살라자르 독창회]

전설적인 테너 파바로티와 오페라 '토스카'에서 열연을 펼친 소프라노 이네스 살라자르가 오는 2월5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베네주엘라 출신으로, 세계 최고의 성악 콩쿨인 베르디콩쿨과 마리아 칼라스콩쿨, 마리오 델 모나코 콩쿨에서 우승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코센챠에서 열린 오페라 가면무도회(Ballo In maschera)에서 아멜리아역으로 데뷔하였다. 또 플라시도 도밍고의 지휘 아래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한 무대에 선 오페라 '토스카'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에도 세계 정상급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 등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공연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파리넬리 OST으로 알려진 '울게하소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사랑의 신이여, 위로해 주소서' 등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2013년 '올 댓 피아노(All that Piano)', 2014년 '올 댓 스트링스(All that Strings)'를 주제로 피아노와 현악기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가 2015년에는 'All that Winds'를 테마로 찾아온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는 물론 독주악기로는 접할 기회가 적은 호른, 트롬본, 트럼펫과 하모니카까지 관악기의 무한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섬세한 기교와 따뜻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이 마티네콘서트의 진행을 맡았다. 시작을 여는 2월에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관악기인 목관악기를 주인공으로 꾸며진다. '나무사이로 부는 바람'을 테마로 한국을 대표하는 오보이스트 이윤정, 바수니스트 이민호, 스위스태생의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 피아니스트 유영욱의 무대로 따뜻하면서도 유려한 음색을 가진 목관악기의 선율을 전하게 된다. 2월2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진행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