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직거래 '먹튀' 사기가 빈번히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는 전일 하루에만 수십건의 허니버터칩 거래 관련 글이 올라왔다.
이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허니버터칩 먹튀 사기를 고발하는 글도 상당수 게시되고 있다. '허니버터칩 사기꾼 ○○○'이라는 글을 통해 판매자의 아이디와 판매자가 올린 글을 캡쳐해 올리는 식이다.
택배 거래에 대한 먹튀 우려가 커지면서 직접만나서 물건을 구매하는 '직거래'로만 허니버터칩을 사겠다는 네티즌들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피해자는 "A씨가 허니버터칩 재고가 풀려 지난 14~15일 중 배송한다고 했지만 이후 카카오톡 메신저를 탈퇴하고 상점도 폐쇄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단체채팅방을 열어 피해자를 모아봤더니 최소 128명이 1300만원 이상을 떼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로 채팅방을 열어 모인 분들도 있다고 하니 실제 피해는 훨씬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