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부활' 아틀레티코, 레알 마드리드 침몰시켜… 국왕컵 8강 안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국왕컵(코파델레이) 8강에 올랐다.
1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는 돌아온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에 의해서 결정됐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토레스의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왼쪽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내준 크로스를 토레스가 정확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골로 아틀레티코는 소중한 원정골을 기록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3골이 필요해졌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 1분 또 다시 치명타를 입혔다. 이번에도 토레스였다. 토레스는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절묘한 드리블로 페페를 제쳤고 그대로 정확하게 슈팅을 시도해 2-1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토레스의 2골은 사실상 16강 전쟁을 마무리했다. 뒤늦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점 헤딩골이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기란 쉽지 않았고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아틀레티코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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