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에서 인식되는 영업이익이 862억원, 트레이딩 262억원, 기타 자원개발 83억원의 이익이 예상된다"며 "미얀마 가스전은 예정대로 지난해 12월부터 100% 가동률에 도달했으며, 이에 따라 매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얀마 가스전이 유가에 연동되지 않는 파이프라인 이익 비중이 30%를 차지하고, 유가에 연동되는 업스트림(원유 생산)에서도 유가 반영 비중은 50%이기 때문에 전체 프로젝트의 유가 민감도는 0.35로 추정된다. 즉, 유가가 10% 하락할 때 미얀마 세전이익 감소는 3.5%로 완충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미얀마 가스 가격에 반영되는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로 추정되고, 물가상승률 1.0%를 가정하면 연간 세전이익 4888억원, 주당순이익(EPS) 3305원이 예상된다"며 "배당성향 30%를 가정하면 올해 배당금은 주당 1000원(배당수익률 3.4%)까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