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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까지 공격…내년 이통시장 "알뜰폰을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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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판매 진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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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LG유플러스와 손잡고 1일부터 알뜰폰 고객 유치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1월중 반값 요금제 출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새해 벽두초부터 알뜰폰 시장의 무한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알뜰폰업체와 이동통신사 자회사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까지 알뜰폰 고객 유치를 위해 나섰기 때문이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시행 이후 서비스 출범 3년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알뜰폰 시장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이통시장의 본격적인 경쟁판 중 하나로 알뜰폰이 대두되고 있는 이유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는 LG유플러스와 업무 제휴를 맺고 새해 첫 날인 1월1일부터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

SK텔레콤망에 이어 LG유플러스망까지 확보한 이마트는 이번 제휴를 통해 반값 수준의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롱텀에볼루션(LTE)24요금제(음성100분, 데이터250MB)는 2년 약정 시 통신비가 월 1만9000원으로 1만원대 초저가 LTE요금제를 실현했으며 1월 가입 고객에 한해 평생 5000원을 추가 할인해 업계 최저인 월 1만4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1월에 삼성 갤럭시 윈을 LTE24요금제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할 경우 매월 단말기 할부금에 통신비까지 포함해 1만99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LG 뷰3ㆍG2, 삼성의 갤럭시 노트3네오 등의 단말기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1월 중 반값 유심 LTE 요금제 3종도 출시할 예정이다. 공 단말기에 유심만 꽂아 사용하는 요금제로, 사용기간에 대한 약정이 필요 없다. 유심LTE31 요금제의 경우 매월 3만1000원으로 음성350분, 문자350건, 데이터6G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 MNO대비 50%이상 저렴하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2015년 내에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알뜰폰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까지 공격 영업에 가세한 알뜰폰 시장은 내년에는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3분기까지 알뜰폰 누적가입자 수는 414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다. 또 11월기준 알뜰폰(MVNO) 번호이동은 올해 101만1082명으로 서비스 출범 3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대비 51% 증가했다.

단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저렴한 통신요금을 요구하는 합리적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알뜰폰이 이통시장의 또 다른 주요 경쟁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통법 이후 보조금이 크게 줄면서 알뜰폰으로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LTE 가입자 비중이 확대되면 내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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