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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大 정시 경쟁률 높아졌다…8개 대학 평균 5.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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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 소재 주요대학들의 2015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에 따르면 23일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 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주요 8개 대학의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5.9대 1로 전년도 평균 경쟁률 4.9대 1보다 상승했다.
고려대 4.58:1(전년도 3.43:1), 서강대 5.13:1(전년도 3.92:1), 성균관대 6.79:1(전년도 5.31:1), 연세대 5.62:1(전년도 3.79:1), 이화여대 4.64:1(전년도 3.76:1), 중앙대 7.14:1(전년도 6.17:1), 한국외대 6.64:1(전년도 3.59:1) 등 주요대에서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서울대의 경우 일부 전공을 빼고는 인문계열 대다수가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자연계열의 경우에는 의예과, 화학생물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등이 전년도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 외의 자연계열 학과의 경우에는 경쟁률이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수능이 쉬워 한 두 문제로 성적이 하락한 학생들이 재수를 각오하고 과감한 지원을 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자연계열에서는 올해 의·치의예과 모집인원이 증가하면서,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 모집단위의 입결이 하락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도 "이번 정시 모집에서 주요대 경쟁률의 특징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소신 지원 경향"이라며 "각 대학의 중점 육성학과나 특성화학과의 경쟁률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앞두고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어느 해 보다 눈치작전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능 고득점 학생들의 상향 소신 지원은 중상위권 대학 경쟁률 상승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상위권 대학들의 정시 경쟁률이 대부분 작년보다 오른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의학전문대학원이 학부 모집으로 전환을 시작하면서 의학계열 선발 인원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게다가 쉬운 수능으로 인해 수능 고득점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의학계열 경쟁률 역시 올라갔다. 고려대가 전년도 5.54:1에서 올해 5.67:1로 상승하였으며, 서울대 4:1(전년도 3.34:1), 연세대 5.7:1(전년도 4.92:1), 성균관대 5.5:1(전년도 4.93:1) 등 주요대 의예과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하였다.

올해 대부분의 교대에서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상승했다. 서울교대가 2.56:1로 전년도 2.1:1보다 높아졌고, 경인교대 2.4:1(전년도 1.99:1), 공주교대 3.15:1(전년도 2.73:1), 대구교대 2.79:1(전년도 2.52:1), 전주교대 2.75:1(전년도 2.33:1), 청주교대 전년도 3.8:1(전년도 3.2:1), 춘천교대 3.67:1(전년도 3.24:1) 등 전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부산교대, 진주교대 등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제 불황에 따라 안정된 전문직 선호 현상이 커져 초등 교원 임용자 수가 줄고 임용 경쟁이 높아짐에도 교육대 지원자가 종전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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