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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엄마와 아들 죽음으로 몰고 간 '클라인펠터증후군'…"장애 판정 괴롭다"

최종수정 2014.12.24 07:55 기사입력 2014.12.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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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아들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현직 경찰관, 아들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경찰 엄마와 아들 죽음으로 몰고 간 '클라인펠터증후군'…"장애 판정 괴롭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직 여자 경찰관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자택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22일 오후 10시께 모 아파트 전남 소속 A(33·여)경위의 집에서 A경위가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집 욕조에는 A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져 있었다. 세 살배기 딸은 거실에 있었다.

A경위는 지난달 출산 후 육아 휴직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며 "아들이 최근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고 진술했다.

남자에게 발생하는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난자나 정자가 생기는 과정 중에 X염색체가 쌍을 이루었다가 단일 X로 분리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여분의 X염색체가 더 있는 난자나 정자가 수태되면 클라인펠터 증후군이 생긴다.

클라인펠터증후군 환자에게서는 고환 기능 저하(남성호르몬 분비 저하, 정자 생성 불가능)와 다양한 학습 및 지능 저하가 나타난다. 또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집에서 발견된 A경위의 유서에서는 "아들이 장애 판정을 받아 괴롭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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