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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정호, 55억원에 피츠버그로…"한 달 동안 입단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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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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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정호, 55억원에 피츠버그로…"한 달 동안 입단 협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를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서 500만2015달러(약 55억원)을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넥센이 포스팅 금액 수용 의사를 밝혔음을 확인하면서 피츠버그를 협상권 획득 팀으로 발표했다. 피츠버그 구단도 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에 대한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 측과 한 달 동안 입단 협상을 한다.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영입을 시도한 점은 의외다. 피츠버그는 내야에 공백이 없고 연고지에 LA나 뉴욕처럼 한국교포가 많이 거주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도 놀라운 결과라며 "피츠버그에는 유격수 조디 머서를 뒷받침할 백업 유격수 숀 로드리게스가 있고 2루에는 닐 워커, 3루에는 조시 해리슨이 있다"고 했다. 그는 헤이먼은 "하지만 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117경기를 뛰면서 40홈런을 날린 강정호는 파워있는 선수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제 남은 것은 협상이다. 구단이 제시하는 계약 규모는 포스팅 입찰액과 비례한다. 헤이먼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를 인용해 강정호 측이 계약 기간 3~4년에 연봉 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28세가 되는 강정호에게 장기 계약은 유리하지 않다. 계약기간을 2~3년 정도로 하고 능력을 증명한 뒤 더 큰 규모로 계약하는 것이 최선이다. 세부 조건 면에서 류현진이 LA다저스와 계약할 때 안전장치로 요구한 마이너 강등 거부권을 따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강정호로서는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 우선이다.
한편 미국의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같은 날 강정호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게재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그동안 한국에서 강정호의 경기를 분석한 스카우트들의 평가를 인용해 ‘주전 내야수로 뛰기에는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강정호가 ‘주전으로 뛸 경우 한 시즌에 홈런 15~20개를 칠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했다’면서도 ‘주전 내야수가 되기는 힘들다’고 의견을 모았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스카우트들이 강정호의 수비 범위가 좁으며, 꾸준한 면에서도 의구심을 보였다면서 백업 유격수 또는 2루수나 3루수를 강정호에게 맞는 자리로 보았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강정호의 2014년 기록(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출루율 0.459, 장타율 0.739, 68볼넷)은 한국프로야구가 극단적인 투고타저 시즌에 나왔다면서 “주로 교체 선수로 메이저리그 경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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