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루블화 급락으로 러시아 온라인 스토어 거래를 중단했던 애플이 판매를 재개했다.
2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 러시아의 통화 환율 급락에 따라 거래를 정지했던 온라인 사이트의 판매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러시아 상점에서 다른 제품들의 가격들도 모두 인상했다. 가장 저렴한 아이폰5C의 경우 2만9990루블에 판매하고 있고 가장 비싼 아이폰6플러스 128GB는 7만7990루블이다. 아이맥 레티나는 20만루블에 달한다.
앞서 19일(현지시간) 애플은 러시아 앱 스토어 내 애플리케이션 가격을 환률 변경에 따라 가격을 올렸다. 애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루블화 환율의 폭등과 관련해 현지 온라인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앱 스토어는 판매 중단보다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 더 쉽다. 현재 99%의 앱은 62루블로 판매된다. 이는 러시아에서 거의 올해 100% 가격이 인상됐음을 의미한다.
한편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지난 6월 이후 40% 이상 폭락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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