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 복식 랭킹 1위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가 2014 BWF 슈퍼시리즈 파이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랭킹 7위 차이바오(24)-홍웨이(25·이상 중국) 조와의 대회 복식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19-21, 21-19, 21-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용대-유연성 조는 2008년 슈퍼시리즈 파이널이 시작된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앞서서는 이용대-정재성(32·삼성전기) 조가 2009년 대회 때 복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두 선수는 지난 9월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 마지막 대회인 슈퍼시리즈 파이널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2014년을 마쳤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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