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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금융·영화영상·해양수산·공동주거…4곳의 혁신지구

최종수정 2014.12.19 11:10 기사입력 2014.12.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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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뜯어보기<8>부산혁신도시


부산혁신도시 4개 지구 위치도

부산혁신도시 4개 지구 위치도


[아시아경제 특별취재팀] 부산혁신도시는 4곳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한 곳에 미니 신도시 형태로 공공기관과 주택 등을 몰아넣는 다른 혁신도시와 구별된다.

금융중심지인 '문현혁신지구', 영화영상 허브 '센텀혁신지구', 해양수산R&D 집적지인 '동삼혁신지구'를 비롯해 이전 공기관 직원들의 공동주거지인 '대연혁신지구' 등으로 나뉜다. 작게 나뉘어 4곳이 들어서다보니 '혁신지구'로도 불린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모두 13곳, 직원 수는 3200명 정도다. 연관 기관과 가족까지 합치면 최소 1만명 이상이 부산으로 이전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4곳의 혁신지구는 이미 부지 조성이 끝난 곳에 건물만 들어서는 형태라 타 혁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추진이 수월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혁신도시가 도심내 자리잡고 있어 다른 혁신도시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문현혁신지구= 부산 지하철 2호선 문전역 바로 앞인 남구 문현동에 10만2652㎡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곳은 '종합금융단지'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메인 건물이다. 국내 업무용 빌딩 가운데 가장 높은 63층이다. 이곳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 증권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등 금융분야 공공기관 4개와 한국남부발전, 한국청소년상담원 등 6개 기관이 옮겨와 근무를 시작했다. 또한 BIFC 주위에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본사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도 사옥을 지어 입주를 했거나 앞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엔 오래된 주택들이 밀집돼 있어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다. 하지만 수천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는 만큼 곧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센텀혁신지구 = 국내 최고의 영화메카로 자리를 잡은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 6만1135㎡에 자리잡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등 3개 영화영상분야 공공기관들이 옮겨왔다. 영화의 도시 부산에 걸맞은 공공기관들이 들어온 셈이다. 이들 기관 소속 200여 직원들은 영화의 전당 인근에 같이 거주하면서 센텀시티의 경쟁력을 높여 가는 중이다. 센템시티 일대에 공공기관이 이전해오면서 관계회사 직원들의 부산 출입이 잦아졌고,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200여곳도 이곳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영화도약 전략을 마련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찍는 도시, 영화마케팅도시로서의 위상도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삼혁신지구 = 영도구 동삼동 바닷가 근처에 위치해 있다. 61만6000㎡ 규모의 해안을 매립해 조성됐다. 이곳에는 한국해양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4개 해양ㆍ수산분야 공공기관이 옮겨온다. 이들 4곳 가운데 국립해양조사원은 2012년 이전을 완료했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이달 30일 각각 부산 청사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여태 이전 계획을 잡지 못했던 한국해양과학기술원도 이달 중 건립을 위한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이전 준비에 착수했다. 해양과학기술원 부산 이전은 기존 경기도 안산 청사 매각 입찰이 18차례나 유찰되면서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최근 기술원 측이 청사 건립비 차입을 통한 부산청사 선(先) 착공 전략을 세웠고, 내년 예산에 관련 국비까지 확보하면서 이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연혁신지구 = 부산으로 옮겨올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주거단지가 있는 곳이다. 남구 대연동 옛 군수사령부 터를 활용해 19만6314㎡에 조성됐다. 혁신도시라고 부르기엔 조금 거창한 면이 없지 않다. 23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 하나 만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부산도시개발공사에서 시행했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을 했다. 동간 거리가 넓고 정원 등 녹지공간이 여느 민간 아파트 대단지 못지 않다. 입주 시기는 지난해 6월이었다. 입주 초기엔 분양자들이 세를 많이 줬는데,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집주인들이 제법 많이 들어와 있다. 활기를 띠다보니 아파트값이 분양가 대비 1억원 정도 올랐다. 주위에는 부경대와 경성대가 자리잡고 있다.


특별취재팀 김민진 차장(팀장)·고형광·오현길·조민서·이창환·박혜정·이민찬·윤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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