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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한달 간 3126억원 규모 거래 돼…국내 증시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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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의 일별 '후강퉁' 거래실적>

<국내 투자자의 일별 '후강퉁' 거래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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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후강퉁 제도(중국 상하이-홍콩 주식 교차거래) 시행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직접 투자가 가능해진 가운데 제도 시행 이후 한달 간 국내 투자자들은 총 3126억원 어치 중국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대금 149억원으로 국내 증시 일평균(6조원 이상)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0.2%)이었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후강퉁 시행 이후 한달 간 국내외 투자자들의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후강퉁 제도 한 달간(‘14.11.17.-12.15., 21영업일) 국내 투자자들은 13개 증권사를 통해 중국 주식 3126억원(일평균 149억원) 어치를 거래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영업개시 첫날 144억원 수준의 거래를 한 뒤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거래대금을 줄이다 3주차 들어 다시 거래액을 늘렸다. 이들은 시총 100위 이내 금융, 자동차, 제약업종 등에 주로 투자했다.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8.7%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외국인 개인은 국내 증시에서 347억원(일평균 -16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도시행 이후 최초 3일간은 큰 폭의 순매도(-267억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로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외국인(개인) 순매도의 30.5%는 이미 상하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중국인이었다. 이에 따라 상기 매도를 전적으로 후강퉁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외국인 개인의 투자는 순매도였지만 기관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 투자자는 한달 간 총 1조5435억원(14.0억달러) 규모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후강퉁 제도가 국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후강퉁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국내 증시에 투자중인 외국인 투자자 및 국내 투자자의 별다른 움직임은 없지만 투자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주식 거래 규모는 삼성증권이 전체 실적의 절반이 넘는 1814억원(58.0%)을 기록했으며 유안타, 한국, 하나대투증권 순이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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