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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내년 사업비 7조9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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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770억 증가 … 시설·안전 예산, 작년대비 19% 늘어난 1조2000억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내년 사업비로 총 7조9719억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7조1939억원보다 7780억원 늘어난 규모다.
우선 원주~강릉, 진주~광양, 이천~문경 등 일반·광역철도 사업과 도담~영천, 서해선 등 7개 사업 29개 신규 공사에 올해보다 51.5% 증가한 4조6512억원을 배정한다. 내년 3월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송정 간 개통과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도권 고속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데도 총 1조4192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시설 및 안전에 대한 예산이 1조237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9% 증가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한 시설개량에 4691억원, 유지보수에 7679억원을 확대 투자할 계획이다.

원활한 열차운행을 위한 선로·전기시설 개량에 1326억원, 선제적 재해예방을 위한 재해시설 개량에 717억원, 여객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 설치 등에 414억원 등을 배정했다.
이 같은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공단 측은 내년 한해 철도사업 확대를 통해 8만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이와 함께 자체 조사 및 협력사 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된 계약관련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철피아' 등으로 불릴 만큼 땅에 떨어진 철도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한편 전 분야 업무절차와 제도상의 모순점 등을 재검토해 개선과제를 마련, 시행 중이다.

이 종합개선 대책안에는 ▲계약제도 개선 ▲전관예우 방지 ▲납품비리 예방 ▲ 윤리·청렴 조직문화 등이 포함된다.

공사 내부적으로도 건설·기술 직렬의 밥그릇을 깨는 혁신적인 직렬 파괴를 시도하는 한편 각 부서 내 특정학교 출신 비율을 50% 이하로 낮추고 직속상하 배치가 없도록 '교차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 청렴도 평가대상을 기존 임원과 고위직 등 10명 선에서 각 처장급 이상으로 확대 적용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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