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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땅콩회항', 진중권 "사무장에 인사 불이익 없도록 감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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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에 일침 [사진=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에 일침 [사진=진중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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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보직사퇴에 진중권 "직원 머슴으로 바라보는 원시적 의식이 문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동양대 교수 진중권(51)이 또 한번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는 사퇴 소식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땅콩이 봉지 안에 들어있든, 접시 위에 담겨 있든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항공사의 부사장이라는 이가 규정을 무시하고, 승객들 전체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한 것"이라며 "도대체 그 행위는 무슨 매뉴얼에 따른 행위냐"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땅콩 같은 알레르기 식품은 달라고 하기 전에는 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줄 때에도 포장을 벗기지 않고 준다든지, 여러 가지 사례가 있다"며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그 어떤 인사상의 불이익도 가지 않도록 사회가 감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제는 직원을 자유로운 계약에 따라 일하는 자본주의적 기업의 노동자가 아니라, 신분적으로 예속된 봉건주의적 머슴으로 바라본다는 데에 있다"며 "한 마디로 부사장씩이나 하는 분들의 의식상태가 원시적이며 미개하다. 계몽이 필요하다"고 과거 정몽준 아들의 '국민 미개' 발언을 비유해 비판했다.

앞서 진중권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라는 글로 분노를 표한 바 있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서울행 대한항공 기내에 탑승해 기내 견과류 제공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를 되돌린 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현아 부사장은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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