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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학교 화장실 가고싶은 화장실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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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개교 개선완료, 만족도 15.9%에서 74.2%로 향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학교에서 화장실은 어떤 의미의 공간일까. “ 어둡고 지저분하고 냄새나서 가기 싫어요”

이렇듯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학교화장실은 ‘가기 싫은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학교 화장실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지난해 '학교화장실 현대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7년까지 5년간 노후된 학교화장실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 9억6000만원을 투입해 용답초 등 3개교를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 녹색화장실로 개선했다.
올해는 5개교(응봉초 경일초 동마중 행당중 무학여고)에 시비 5억900만원, 구비 9억8200만원 등 총 14억9100만원을 투입해 여름방학 동안 집중 공사를 시행, 지난달 마무리 과정을 끝냈다.
깔끔해진 학교 화장실 내부

깔끔해진 학교 화장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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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진행에 앞서 사전 사용실태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희망사항을 설계에 반영했다.

화장실 전문가, 학생과 학부모 대표, 구청과 교육청 관계자로 구성된 소위원회의를 구성해 설계에서 공사· 감리까지 함께 진행했다.

시설은 채광과 환풍을 고려해 유리블록과 채광용 유리창을 설치, 채광량을 늘리고 절수형 양변기와 LED 전구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요소를 접목시켜 깨끗함과 쾌적함은 물론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 정서를 고려한 색감과 디자인을 적용, 밝은 색의 타일과 벽판넬, 세면대 확충, 파우더 공간 마련, 화장실내 선반과 옷걸이 등 편의시설 들을 설치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생활공간으로 개선했다.

화장실 현대화사업을 마친 5개교, 1394명의 이용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 수준이 시설공사전 15.9%에서 74.2%로 향상됐다.

동마중학교 한 여학생은 “그동안 화장실에 진짜 가기 싫었는데 이제는 냄새도 안나고 깨끗해져 기분까지 좋아진다”며 자유롭게 화장실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즐겁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화장실 분야 전문가와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편리하고 깨끗한 화장실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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