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초 단종된 MP3 플레이어 '아이팟 클래식'의 몸값이 뛰고 있다. 영국에서 최고 670유로(92만4000원)까지 뛰었지만 아이팟 클래식을 사려는 소비자들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전문매체 기즈모도는 영국 가디언의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초 생산을 중단한 아이팟 클래식을 수집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면서 영국에서 670유로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베이에서는 새로운 아이팟 클래식을 75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미 사용됐던 중고모델도 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즈모도는 아이팟 클래식의 매력은 복고풍의 클릭휠과 저장공간에 있다고 밝혔다. 최신모델 아이팟 클래식은 160기가바이트(GB)의 하드 드라이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인상적인 스토리지 용량이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연초 아이팟 클래식 시리즈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일부 부품을 더 이상 생산, 조달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팟 클래식은 2001년 오리지널 버전이 출시된 이후 2007년까지 뮤직 플레이어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2억 7500만대에 달하는 베스트셀러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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