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학 국가, 호주·미국 줄고 중국·필리핀 늘어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호주와 미국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유학 국가들에서 한국인 학생 수가 줄어든 반면 중국과 필리핀 지역에는 한국인 유학생이 늘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매년 4월1일 기준) 국외에서 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을 받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와 영국, 일본, 미국 등에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호주의 한국인 유학생은 2011년 3만3929명이었으나 이듬해 1만7256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또 2013년 1만4180명, 올해 1만4139명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뉴질랜드 역시 2011년 1만289명에서 올해 3556명으로 65.4%나 줄었다.
영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도 2011년 1만7310명에서 올해 7062명으로 60%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국가인 미국은 2011년 7만2153명에서 올해 7만627명으로 2.1% 줄었다.
같은 기간 캐나다는 한국인 유학생이 1만5808명에서 9828명으로 줄었고, 일본도 2만5692명에서 1만7283명으로 감소했다.
반면에 중국과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유학생이 늘어났다. 중국은 2011년 6만2957명에서 올해 6만3465명으로 8.1% 증가했다. 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 중 중국 유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28.9%로, 1위인 미국(32.2%)에 근접해 있다.
필리핀의 한국인 유학생도 2011년 3238명에서 올해 7073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은 총 21만954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22만7126명보다 3.3% 줄었다. 이는 2010년 25만1887명에서 2011년 26만2465명까지 증가한 것을 정점으로 3년 연속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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