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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 셀카봉, 특허출원 급증…올 1~11월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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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집계, 2011년 국내 첫 출원된 뒤 지난해까지 해마다 1~2건 출원되다 올 들어선 11월말까지 8건 접수, 최근 3년간 출원건수의 2배 웃돌아…원천특허권자는 1983년 일본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최대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셀카봉’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셀카봉 관련기술은 2011년부터 국내에 출원되기 시작, 지난해까지 해마다 1~2건 출원되다 올 들어선 11월말까지 8건이 접수돼 최근 3년간 출원건수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셀카봉 기술특허는 모두 개인이 출원한 것이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에선 최근 10년(2004~2013년)간 미국 13건, 일본 15건에 그쳤다.

첫 셀카봉은 1983년 일본인 우에다 히로시, 미마 유지로씨가 발명해 1984년 첫 공개됐다.

이어 1985년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됐다. 상용 디지털카메라가 처음 등장하던 1980년대 초 발명된 이 셀카봉은 카메라 고정부, 길이가 조절되는 막대, 손잡이에 달린 스위치로 이뤄져 요즘 셀카봉과 같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특허의 존속기간(20년)임을 감안할 때 이 특허권은 사라져 지금은 누구나 쓸 수 있다는 게 특허청 설명이다.

최초 셀카봉 발명 후 관련기술은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한 부가기능 등 일반인들이 쉽게 착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중심으로 출원돼왔다.

디지털카메라 뒤쪽의 액정화면을 사용자가 볼 수 있게 셀카봉 끝에 거울을 붙인 기술, 카메라 각도를 자유롭게 조정하거나 여러 크기의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붙일 수 있는 거치대(클램프)를 덧붙인 기술, 셔터은 물론 자동초점, 줌 등 스마트촬영기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IT)(WIFI, Bluetooth)과 융합한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웨어러블기기와 비행기술이 접목된 셀카기기가 선보이는 등 셀카봉 원형을 벗어나는 흐름이다. 올해 인텔이 연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Make It Wearable Challenge)’ 때 셀카봉을 드론카메라로 진화시킨 닉시(Nixie)가 최종우승을 한 게 좋은 사례다.

윤병수 특허청 생활가전심사과장은 “셀카봉시장은 기본구성에 대한 특허권이 사라져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시장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윤 과장은 “특히 IT강국인 우리나라 기술력에 생활 속 신선한 아이디어가 접목돼 새 가치를 만든다면 스마트기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전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갖가지 관련제품들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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