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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근대문화유산 ‘철도관사마을’ 새로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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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도 순천철도사무소

1930년도 순천철도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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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가 근대의 상징인 철도와 기차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내재된 철도관사 마을을 관광 자원화 한다.

시는 근대문화 유산으로 철도 역사와 주민의 삶이 깃든 ‘철도관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기차나 적산가옥이 아닌 철도관사를 주제로 한 도심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 순천철도 관사마을 조성
순천철도공사 사택 전경

순천철도공사 사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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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일제 강점기, 순천이 근대 도시로 성장하는데 일조한 전라선 개통과 철도사무소 유치로 철도국 순천사무소 직원의 주거 안정과 시설관리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현재의 조곡동 위치에 공공임대 주택의 성격인 철도 관사가 들어서게 됐다.

조곡동은 근대의 상징인 철도와 기차의 운행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내재된 지역으로 특히 당시 조성된 철도관사는 현재까지 온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는 등 위상이나 규모면에서 타 지역의 철도관사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2011년 당시 조곡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철도관사와 철도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주민자치사업으로 ‘마을유래 찾기’ 책자와 지역의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당시 조곡동의 모습과 철도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관사마을 구술생애사’를 발간했다.
2013년 순천시는 철도 관사마을을 특화하고자 주민자치사업으로 ‘철도문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마음 모으기 워크숍과 철도벽화와 골목정원 조성을 위한 마을디자인 학교, 철도 우체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4년도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철도관사라는 독특한 지역자원에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철도관사 마을을 철도여행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고 있다.

◆ 순천철도 관사마을 관광자원화
철도벽화 조성

철도벽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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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18년까지 철도 관사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조지역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주민주도 집중검토 회의를 통해 철도문화마을 만들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으며 철도공사 호남본부장 폐지 사택을 매입하여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마을박물관과 일본 다다미방의 구조를 가진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을 추진중이다.

시에 따르면 2015년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이 선정돼 2018년까지 국비 4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주요 사업은 철도관사 복원 및 철도마을 허브공간을 조성한다. 철도마을 허브공간은 세미나실 안내센터, 기념품점 등이 들어서게 되고 일본식 골목정원과 사철나무 울타리 등을 재현할 계획이다.

타코야끼, 우동 등 일본식 먹거리 타운, 현재 주민이 살고 있는 철도관사를 이용하여 민박촌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한국철도와 철도종사원, 관사마을 스토리가 담긴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죽도봉 전망대, 관사 마을 골목 내에 포토존을 설치한다.

관광 자원화를 위해 문화 체험 및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해설사를 발굴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관사 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은 도시재생과 연계하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 지역 대표 관광지로 새로운 관광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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