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전역식서 눈물 흘린 이유 고백…"먼저 가는 게 미안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유승호가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가운데 전역식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날씨도 추운데 화천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솔직히 지금 무슨 말을 써야할 지 모르겠다. 전역을 했지만 왠지 다시 부대로 복귀해야할 것 같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승호는 전역 직후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아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모두의 환호 속에 나왔지만 20대 청춘을 국가에 봉사하는 제 또래 친구들의 온갖 스트레스와 육체적·정신적 고통, 답답함, 군 생활이 많이 남은 후임들을 보니 안쓰럽고 또 고맙고, 그저 먼저 가는 게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사 봤는데 온통 울고 있는 거 밖에 없더라"며 "여성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군대 이야기라는데 할 얘기가 이거 밖에 없다. 그냥 친동생이 힘들었다고 징징거리는 거라 생각하고 읽어 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군 복무 중 제 꿈이 바뀌었다. 이제는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 꿈을 가지고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승호 제대, 군생활 제대로네" "유승호 제대, 눈물 흘린 모습 나도 마음 찡하더라" "유승호 제대, 기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