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일 도청 정철실에서 ‘제3차 조직위원회 회의’를 갖고 지난 10월 개최했던 ‘2014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결과 및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 2일 성과·반성점 보고회…관람객 설문 결과 51% 응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국에서 41만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던 ‘2014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관람객들로부터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일 도청 정철실에서 ‘제3차 조직위원회 회의’를 갖고 지난 10월 개최했던 ‘2014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결과 및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또한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전남을 통합의학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올해로 5회째 개최된 2014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에는 총 40만 9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검진·체험 및 상담을 받은 관람객 수는 22만여 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여전히 취약한 접근성 문제와 휴게 공간 등 편의시설 부족, 관람객 집중에 따른 오랜 대기 시간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분석됐다. 또한 박람회 구성과 운영 전반을 담당할 전문성 있는 총감독 선임 필요성도 제기됐다.
행사 기간 관람객 1천4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40~60대 관람객이 72%를 차지했고, 타 시도 관람객은 21.6%로 나타났다. 또한 박람회가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50.6%를 보였고,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방문하겠다는 응답은 97.1%(꼭 방문 51.7%·가능한 방문 45.4%)을 넘어서는 등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KBS미디어에서 분석한 생산 파급효과는 375억 원, 소득 파급효과는 476억 원, 고용 파급효과는 303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2014 통합의학박람회 성공 개최는 여러 조직위원들과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통합의학 발전을 위한 도의 노력을 정부에서도 인정받아 ‘통합의료센터’와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등 국비를 지원받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국제행사로 격상해 치러지는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지역에 편중된 운영에서 벗어나 전국에서 참여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행사로 개최되도록 조직위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와 장흥군은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개최 노하우를 총 집대성해 국제행사로 격상시킨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2016년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3일간 개최한다.
현재 관련 조례 제정과 재단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행사 구성 및 운영을 전담할 사무국 구성을 추진 중이다.
이 행사는 독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통합의료 선진국과의 국제교류와 전시, 진료·검진 체험, 건강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