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윤 신임 사장은 삼성자산운용 사장 재임 시절, 뉴욕생명 계열사와 삼성생명 뉴욕법인의 운용역량을 결집한 '삼성 미국 다이나믹 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 출시를 놓고 내부에서는 윤 사장이 삼성물산 뉴욕지점에 근무한 '상사맨'으로 능력을 살려 리테일 분야에서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룹 내 금융계열사의 조직개편을 진두지휘한 리더십을 인정받은 점도 이번 낙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6년생인 윤 사장은 1979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그룹 비서실과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을 고루 거쳤다. 2005년 삼성생명 기획관리 담당 임원을 시작으로 2010년 삼성화재 기업영업총괄(부사장), 2011년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부사장), 삼성자산운용 사장을 역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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