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의 첫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Z1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첫선을 보인다. 가격은 100달러 미만으로 책정돼 중국·인도의 저가 스마트폰과 정면 대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일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인도에서 독자 운영체제(OS)인 타이젠 2.3버전으로 구동되는 삼성Z1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 제품의 가격은 100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4인치 WVGA 디스플레이와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512메가바이트(MB) 램, LED 플레시가 장착된 320만화소 후면 카메라, VGA 전면 카메라, 듀얼 심카드 슬롯, FM 라디오, 3세대(3G) 네트워크 등이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올 초 타이젠으로 구동되는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 '기어2'를 선보인 후 최근 자체 통화기능이 탑재된 '기어S'를 출시했다. 인도에서의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타이젠은 신흥시장을 공략할 저가 스마트폰 구동 OS로의 역할도 본격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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