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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대비, 위험 최소화…서울시 '미래인지적 시정체계'구축

최종수정 2014.11.30 11:15 기사입력 2014.11.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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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생의 중심점이 뒤로 옮겨지며 2040년에는 건강관리가 강력한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자녀들이 줄며 고급유아용품이나 어린이 전용펀드 등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미래학자 웬디 하코트는 '미래예측보고서'를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며 '신가족 시대'가 열린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키 높은 싱크대 등 남성전용 가사·육아제품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서울시가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사회변화를 예측해 미래를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위험은 최소화하는 투 트랙 방식의 '미래인지적 시정운영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인지적 시정운영을 위해 서울연구원 내에 '미래연구센터'가 12월1일 개소한다. 미래연구센터는 전문가의 통찰력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분석을 결합, 체계적·정확한 미래변화를 예측하고 결과를 시와 협력해 정책으로 구현하는 미래연구조직이다.

미래연구센터에는 과학기술, 정치, 미래학, 사회, 인류, 환경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미래서울기획위원회'도 구성된다. 이들은 각자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론·연구를 통해 미래 서울이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 등 극단적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서울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17년부터는 중장기사업이나 대규모사업에 '미래영향평가제도'도 도입된다. 환경영향평가, 성별영향평가 등 기존의 평가들이 특정 분야에 한정된 평가라면, 미래영향평가는 미래학적 관점에서 도시 전반에 미치는 종합적인 영향을 평가해 위험을 최소화 하는 평가 방식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첫 시도다.

영향평가 대상은 ▲추진기간이 4년 이상인 종합계획 ▲사업 착수 후 변경 시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 발생이 예상되는 대규모사업 ▲미래세대에 큰 영향이 예상되는 정책 등이다.

류경기 시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에서 중요한 점은 사후조치가 아닌 사전예방"이라며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시정운영체계 구축은 위험을 사전에 제거해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행정혁신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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