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대비해 인도 확장공사와 지장물(支障物) 정비·이설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3월 용역에 착수한 이번 사업은 기본설계 과정에서 인근 주민과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56명의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8차례의 논의와 전문가 개별 자문을 받아 10월말 설계안을 확정했다.
기본설계에는 인파가 집중되는 문화전당∼금남로3가 530m 구간을 차로 수는 유지한 채 폭을 줄여 충장로 쪽 인도를 6m→ 8m로 2m 확장하고, 양방향 전체 구간을 화강석으로 포장 정비한다.
특히 버스정류장과 지하상가 입구, 조형물, 분전함 등이 밀집한 광주YMAC 인근 한전 분전함 9개를 통합, 이설하고, 금남로 구간에 설치된 조형물 15개도 예술길로 이전한다.
사업 추진을 위한 공사는 기본설계 안을 토대로 12월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15년 3월 착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구 전남도청 이전과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공사로 인도 정비를 미뤄왔던 문화전당지구 주변을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맞춰 지속적인 사업을 펼쳐 대표적인 걷고 싶은 도심길로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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