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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보아 "흡연 연기, 너무 괴로웠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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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매치'의 배우 보아

영화 '빅매치'의 배우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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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겸 연기자 보아가 흡연 연기의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보아는 25일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흡연 연기를 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일 힘들었다. 냄새도 너무 나고, 촬영이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니까 힘들더라"며 "길이도 맞춰야 하고, 열심히 한다고 하긴 했는데 쉽지 않더라. 못할 짓이다"라고 말하면서 웃어보였다.

보아는 '빅매치'에서 익호(이정재 분)에게 길을 안내하는 빨간 천사 수경 역을 맡아 활약했다. 강렬한 액션 연기는 물론 여러 번의 흡연신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또 "액션 장면이 힘들긴 하나, 평소에 못해볼만한 거라서 통쾌했다. (상대배우들이) 때리면 맞아주고 하니까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액션신은 좋았고, 후반부로 갈수록 수경의 감정이 드러나는 게 보기 불편하진 않았던 것 같다"며 "다만 앞부분이 편집되면서 수경 혼자 너무 무거워보인 것 같다. 좀 더 가볍게 연기할 걸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의 무한질주를 그린 초특급 오락액션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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