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11번가가 우리나라 멸종위기 먹거리 수호에 나섰다. SK플래닛 11번가는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가 선정한 ‘맛의 방주’에 등재된 한국 토종 먹거리를 모은 ‘11번가 맛의 방주 기획전’을 이달 30일까지 연다고 24일 밝혔다.
‘맛의 방주’란 멸종 위기에 처한 식품이나 종자를 찾아 기록하는 프로젝트로, 비영리기구 국제슬로푸드가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20개 토종 종자 및 음식이 등재돼 총 28가지 먹거리가 맛의 방주에 오르게 됐다.
11번가는 올 9월 ‘지역특산물 직거래장터 전문관’을 오픈한 이후, 최근 한달 간(10월24일~11월23일) 지자체 특산물 매출이 오픈 초기 한달(9월22일~10월21일)에 비해 86% 증가했다. 산지직송 신선식품 매출은 20% 증가했다.
11번가 ‘맛의 방주 기획전’에서는 멸종위기 대표 먹거리인 ‘먹시감식초’, ‘어간장’, ‘꿩엿’, ‘뎅유자차’, ‘토하’를 판매한다. 청정지역 정읍의 유기농 먹시감을 자연숙성 시켜 만든 ‘먹시감 식초(380ml, 3개)’는 2만5650원, 특허기술로 3년 이상 자연숙성한 ‘제주 어간장 명품세트’는 3만5640원, 국내산 꿩과 찹쌀로 만든 ‘제주 꿩엿 500g’은 2만5000원에 마련했다. 또 당도가 우수한 뎅유자로 만든 ‘제주 뎅유자차 2.2kg’는 2만3000원, 청정지역 또랑 새우로 만든 ‘강진 토하젓 250g’은 3만500원에 판매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